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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당과 함께 떠나는 여행/일본 여행

일본 도복이야기 (1)

by 고경당 2006. 8. 30.

고급일산도복에는 武州 天然染 이라는 글이 있거나 선전을 많이 한다  무주는 무엇일까? 그리고 무슨뜻

인가?

 

이 답을 알고 계신분은 아마 일본역사를 아주 많이공부를 하는 분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엉뚱하게 왜 이 단어를 집어서 이야기를 하느냐?

 

무슨 관계가 있길래 하시는가 의문을 가지고있는 분들이 많으리라 본인도 생각이 된다

 

그러나 고급일산도복이라 선전하며 파는 武州 천연염의 것은 단순하게

도복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일본 전통 염료에는 빠지지 않는 단어가 武州이다

 

그의 종류는 굉장히 셀수 없이 많은 것 그리고 현재에도 武州를 천연염의 최고로 치는 단어이다

 

평상복 기모노 손수건 가방 생활필수품등등 그의 수는 헤아릴수 없다

 

그럼 武州는 뭘이야기 하는것인가

 

武州는 오래전의 일본이 하나의 나라가아닌 때가 있었다.

그때의 나라중에 무사시국(武藏國)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그때는 하나의 나라지만 여러가지의 나라이름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 무사시국의 또하나의 이름이 武州이다.

 

武州는 문학작품과 그의 많은 예술품 다기 서화 조각등등으로 영감을 불어넣는 장소로 유명한 무사시노

들판으로 있기로 유명하다.

 

그당시에는 각 나라마다 생산품이 있었다 진상을 하거나 교역물로 생산을 하게 했는데 무주는 천연염료를 이용한 면직물이다

 

현재는 감청색이 가장유명하지만 어떤이유인지 물이 빠지는 감청색을 고급스럽다는 것은 아마도 일본인의 미적 가치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무주에서 염색공장이 많은것도 이런 이유가 작용하는 것은 의심할수 없는 것같다.

(천연 염색공정을 하는 풍경은 자주 볼수있지만 워낙 방대한 지역이기 때문에 보기는 어려울것 같다)

 

무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 중에 하나가 나카지마 집안에서 만드는 나카지마 염색공장이다

 

나카지마의 집안의 내력은 잘 알수 없지만 현재의 4대 나카지마의 말을 빌리자면 도복을 만드는 것은  150년정도 내려 왔다고 한다

 

(필자는 운이 좋게 수완이 매우 좋은 사람의 도움을 얻어 인터뷰를 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었다)

 

도쿄에서 4시간 걸려 몇번을 갈아 타고 해서 무주국의 지역을 들어가게 되었다

 

소탈하게 서있는 백발노인이 마중을 해주었다 이사람이 4대 나카지마 이다.

 

오래된 작은 차로 태우고 자신의 저택으로 초대를 했다.

약 4~5분이 지나자 저택이 보였다.

 

현재 4대가 살고 있는 집은 30년전에 세웠지만 지금도 대단한 재력가임을 알수 있는 저택의 소유자였다

 

전통적인 일본식 무가의 집으로 중앙현관을 통해 2번째 문을 지나 집이 있었다

 

정원은 정돈이 잘된 분재소나무가 꾸며져있었으며 돌하나 하나가 광이 나며 이끼가 낀 바닥은 스폰지처럼 부풀러 올라 교토풍의 정원을 보여주고 있었다

 

현관을 들어가자 앞에는 전형적인 일본의 손님을 맞이하는 그림 칸막이가 먼저 우릴 맞아 주고 있었다

 

그 칸막이의 그림은 은박과 금박을 섞어 그린 파도로 주눅을 들게 하였다.

 

일단 안을 들어가서 간의 응접실에서 들어가서 대면을 하게 되었다

 

4대 나카지마는 백발의 노인이지만 목소리는 카랑거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처음부터 집안의 내력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나는 단순하게 얼마 가격을 제시하는 단순한 장사꾼이 아님을 느꼈다.

 

4대 나카지마는 장사꾼이 아닌 장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백발의 4대 나카지마의 눈에서는 자신감과 최고만을 고집한다는 고집쟁이의 자존심이 희번뜩하게

보고 있었다.

 

---2편에 계속-----

이글은 이도류의 세계 운영자가 직접집필한 글입니다 다른 곳에 올리는 것을 일체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