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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구이야기/검도용품의 세계

무도구에서 사슴가죽에 대해서.....(2)

by 고경당 2009. 8. 26.

지난번에는 어떤사슴으로 만들어야 고토가 되는지 주토가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고급품 호구에 부분 부분에 포인트식으로 들어가는 인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텐은 일본의 전통가죽공예에 하나로 한문을 쓰기엔 印伝라고 씁니다

대표적인 원산지는甲府지역이 유명합니다 또한 야마나시도 빼놓을수 없지요 인텐입니다 인텐의 유래는 몇가지 있습니다만 그중 하나가 인도에서 들어온것과 중국의설등등이 있습니다만

현재는 인도에서 전해내려왔다는 설이 신빙성을 인정받고있습니다

1300년전 부터 있었다고 하니 그 전통이 내려온것이 대단합니다 정창원(일본황실보물창고)에서도 인텐으로 되어있는 물건이 있을정도이니까요

인텐의 종류는 두가지로 나눕니다 이부시(그을리는 작업)을 했느냐 안했느냐입니다 물론 이부시를 하면 내구성은 더욱 견고해지지요

인텐에 사용되는 녹피는 그지역에서 나는 사슴을 잡아 만듭니다 그러니 고토는 있을리 만무하지요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텐은 굉장히 작은 사이즈로 나오는 것입니다 

인텐의 가지수는 굉장히 많습니다 약 400개정도로 있습니다만 창작문양과 제작하는 지역마다 약간 다릅니다

인텐을 만드는 공정은 가죽을 염색하고 그을린뒤 점성이 있는 옻으로 모양이 있는 판위에 칠하는 방법으로 하게 됩니다

엠보싱처럼 그부분만 옻이 남게 됩니다 그러나 저급한 인텐은 옻이 쉽게 떨어지고 보기좋지 않게 색이 변하게 됩니다

 

요즘 인공으로 만든 인덴풍의 가죽이 있습니다만 이건 가죽이 아닌 샤무드위에 실리콘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라서

진짜와 비교는 당연히 어렵습니다

 

차라리 가짜를 쓰느니 일반 사슴가죽을 사용하는 것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