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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당과 함께 떠나는 여행/주인장의 독백일기

강한 중심은 마음에서 부터

by 고경당 2008. 7. 21.
일본에서 수련을 할때는 분명 한국의 검도수련자에는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설명은 어렵지만 아마도 그것은 중심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중심의 이야기는 제가 몇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중심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해볼까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중심이란 안정적이고 좋은 자세를 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은 분명합니다
중심이 안정적이어야만 이세상의 모든것이 지탱이 되는 이치와 같다 보여집니다
검도에서는 중심은 어떤것일까
일단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몇가지만 추려 보았습니다
일도 중단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중단이 강하다 하는 것은 사실 일본식 표현이기 때문에 한국식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만
중심을 지키는 힘이 강하다라고 표현을 할수 있습니다
중심은 검의 중심과 몸의 중심 마음의 중심이 있겠지요
기검체라는 흔한 말과 비슷하게 됩니다만 만나보았던 여러 일본의 선생님의 공통적인 표현은
마음가짐부터 검은 나온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마음의 중심 긴장되지않고 배짱이 있는 어디 올테면 와라! 몆단이건 누구건 상대해준다 라는
마음가짐이 강한 검도을 할수 있는 기초라고 합니다
고단자선생님들과 연습되는 것은 무척 피곤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중에서도 괴롭히는 것을 서슴없이 하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우스갯소리입니다만
당연히 재미없고 늘 받아치려고 하고 머리만 쳐야한다는 선생님은 늘 인기가 없어서 연습을 청하는 사람이 별로 없지요
정말 강한 검도를 하는 사람들은 단과 상관없이 도전을 하는 것이나 받는것은 늘 있는 일본의 검도 연습의 모습입니다만
재미 있는 것은 고단자선생님과 연습은 마음부터 강해지는 단련의 연속입니다
물론 얻어 터지는 것은 저입니다만 나중에 같이 술자리에서 안 일입니다만 마음속에서는 나는 강해진다 나는 할수 있다 나는 중심을 깨뜨릴수 있어 라고 되뇌이며 연습을 하는 것은 저만의 이야기가 아닌 같은 계고회에 소속되어 있는 연습을 하는 동료들의 본심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서는 굉장히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을 느낍니다만 꼭 혼자 중늙은이의 넋두리처럼 중얼거리는 일을 하는 것도 이때문인것 같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선생님과 연습때 마음속에서 얼마든지 와라 모든 기술을 중심부터 꺽어 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왠지 컨디션이 좋아서 제가 생각했던 기술이 어느정도 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을때 였습니다
종례를 할깨 (일본에서는 계고가 끝면 상대를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표시로 자신과 상대한 개인에게 인사를 한다. 이때 어드바이스나 친목을 다진다.) 저와 상대해주신 선생님이 오늘 정군의 마음이 칼끝으로 전해져왔다 좀더 많은 대화를 시도 하라. 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뭔가 초능력과 같은 이야기라고 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세나 자세 기술은 일단 사람이 생각하는것에 따라 바뀌어 진다 합니다
생각보다는 마음으로 하라는것은 생각은 하나로 끝내는 하나의 계산적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혹은 한쪽으로만 편중되는 느낌이라 할까요
마음은 기술보다는 느낌이 강한것 같습니다
옛날 검술의 달인들은 검술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단련도 중시했다합니다
기술만 기교만 능한사람들은 전쟁이나거나 거대한 시련에 닥치면 죽거나 도태되는 것들이 많다합니다
검도역시 같은 이치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곧고 단단한 중심으로 이루어 져있다면 사회의 거대한 강육약식의 세류에 견디고
몸에만 중심이 있다면 사회의 세류에 견디지 못하고 마음부터 강자에게 먹히고 말아 견디지 못하게 되겠지요
사회에서는 정말 가차없는 전장이라 봅니다, 자살자가 늘고있는것은 어떤것들이 있어서가 아닌 사회의 마성이 마음이 약하거나 중심이 없는 사람을 흔들어버리기 때문이겠지요 이때문이 아니라도
우리모두 마음에 부터 나오는 강한 중심으로 하는 검도를 하도록 노력합시다
더욱 노력해서 자신만 끝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중심으로 끌어드려 보호할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마음부터 단련해나감에 검도와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