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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당과 함께 떠나는 여행/일본 여행

야마나시의 세이신칸에 다녀왔습니다

by 고경당 2007. 6. 17.
도쿄에서 료코쿠역에서 일행을 만나 야마나시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야마나시는 다케다신켄이 지배했던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출발한뒤에 3시간정도 야마나시에 도착했습니다만 강습회 장소 세이신칸에
가려고 했습니다만 시골중 시골이라서 네비게이션도 가다가 어디로 갈까요? 라고 되레 물어보길래 어찌 어찌 어렵게 도착했습니다 세이신칸은 노마도장의 모치다 선생과 연관이 있는 도장이라고 합니다
미노와 관장은 모치다선생의 제자였다 합니다 도장앞에는 사제의 문 (모치다 선생이 살았던 곳의 문을 복원해 놨더군요 노마도장의 문이였다고도 하더군요 )이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준비를 했습니다 도다 타다오 선생님이 조금 늦게 도착을 하셨습니다 도타 타다오 선생님은 생김새가 꼭 미야모토 무사시 그림에서 나온 분처럼 눈꼬리가 올라간게 어떻게 보면 살기등등하게 생기셨습니다 도타선생님의 일도와 이도에 대한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쉬지도 않고 2시간동안 계속 이야기를 하시는데 표현이 풍부하셔서 재미있게 포인트에 대한 설명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유대련에서 일번 타자로 들어갔습니다만 대련한 느낌은 한마디로 죽도로 하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칠때도 잇뽕 이따다키마스~(일점 잘 받겠습니다)라고 하시거나 제가 치면 대수롭지도 않게 쳤냐? 이제 간다 흐흐흐~~ 라거나 아무튼 진검으로 쳐도 죽지 않을 분처럼 위압적인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제가 죽도록 치면 선생님의 유명한 방망이(대도가 600그람이 넘습니다)에 한대 맞으면 머리가 푹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나서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한국어로 여러가지를 물어보셨습니다
끝나고 나서 바베큐 파티를 할때 선생님의 포인트 강좌를 옆에서 경청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한국에서 이도류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느냐 해서 몸이 약해서 일도가 무리라서 이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잡지를 보고 시작했다 했습니다만 일본어 표현을 잘못해서 선생님이 가만있으시더니 기샤가 아니고 자씨(일본어로 잡지)다 라고 지적도 해주셨습니다
도타선생님은 한국에서 회사를 다닌적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표현이 서툴르면 선생님이 한국어로 틀린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다음날엔 도타선생님의 치는 요령에 대해 강좌를 하시고 도쿄에 일이 있으셔서 돌아가시고 미노와 선생의 강좌 새끼손까락의 힘 이라는 주제로 설명을 했습니다
이번에 야마나시의 강습회는 개인적으로 매우 흡족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은것 같습니다
시대의 최고의 선생님을 만나고 배울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 운이 아니면 어려우니 말입니다
사진은 곧 준비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