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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당과 함께 떠나는 여행/주인장의 독백일기

일본 검도유학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

by 고경당 2006. 2. 2.
가끔 일본에 검도유학을 하려고 소개를 해줄수 없느냐는 문의가 오기도 합니다만 이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일본은 한국처럼 사설도장이 많지 않습니다 거의 자택도장에다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학교시설인 강당을 빌리거나 시에서 하는 스포츠센타에서 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검도를 배우러 간다면 이것떄문에 난감해 합니다 지역주민들이 모르는경우가 많은데다가 관심이 없는사람은 아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인 친구를 알고 있다 해도 소개 받기가 여간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는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약 5년정도 지나니까 소개를 받았습니다 특정 선생님에게 배우기 위해서는 더욱 어렵습니다 개인정보를 쉽게 알려주지도 않고 꼭 추천서를 가지고 오라는것이 늘 있으 므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물론 소개를 받거나 같이 간다면 굉장히 잘해줍니다만 어찌하여 알게 되어 혼자 간다면 아주 극소수이지만 잘못하면 문전박대를 면치 못하는 경우 도 있습니다 들어간다 해도 거의 말도 걸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도 유학을 한다는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대학교 검도부를 들어가서 배우는것이 쉽습니다만 군대보다 더 엄한 계율을 따집니다 거기서 버티는것도 굉장히 힘듭니다(뺨따구 날리는곳이나 얼차례를 주는곳도 있다합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스포츠센타나 지역의 무도관이 있으면 가서 신청을 합니다 무도관에서는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목적이여서 외국인이라도 받아주고 영어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표나 휴일등을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런곳이 결코 퀄리티가 떨어지는것은 아닙니다만 단지 인원이 많기 때문에 개인교습은 어렵 습니다만 자세한 기본을 지도 받고 싶으면 어린이들이 하는 시간에 해도 좋습니다 이럴때는 꼭 양해를 구하여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디가나 주의할 사항은 있습니다 1. 찍찍이 도복을 가져가면 안됀다 뭣모르고 가져갔다가 쫒겨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2. 신전에 대한 예절을 존중해주자 도장에는 국기에 대한 경례가 아닌 신전에게 절을 합니다 이것은 도장에 사는 무술의 신에게 안전과 가르침을 부탁하는 차원으로 인사를 합니다 종교상의 문제로 우상숭배라 버팅기고 있으면 역시 쫒겨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지나다니면 욕먹습니다 3. 상석에는 왠만하면 단이 낮더라도 일본사람을 세워주자 상석은 고단자나 단이 높은 사람이 서서 연습을 해주는 자리입니다만 일본사람이 연습을 부탁하는경우에는 그냥 상석에 올려줍시다 가끔이지만 잘모르는 외국인이 서있으면 뭐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도장에서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이런것은 센스라 할수 있겠네요 (잘아는 곳이라 해도 상석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일본에 가는 곳중에 몇곳은 선생님이 저를 상석에 있게하고 사람을 노래방 보너스 점수로 계속 바꾸어 넣어줍니다 자칫하면 40명이상과 대련할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4. 끝나고 나서 자신과 연습했던 사람에게 가서 인사를 한다 이건 우리나라에 잘 없는 문화인데요 기억을 해두었다가 가서 인사를 합시다 이때 친해질수 있는 계기 입니다 인사할때 많은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5. 일본 용어를 조금 알아두고 가자 기본연습을 하자고 하는 경우가 아주 가끔입니다만 이때 검도 용어는 일본어로 하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습니다 6. 보호대는 필수 꼭 가지고 다니자 아주 가끔입니다만 나이드시는 분중에 아주 격한 검도를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다리걸기나 던지기등을 일삼는 분이 계시는데요 이것은 아주 예전 군대시절에 배우신분들이 가끔 써먹는 것입니다 이때 부상을 주의합시다 그리고 대응하지 맙시다 분위기가 그런쪽으로 간다면 1점승부를 부탁하고 한대 맞아주고 깨끗히 끝내줍시다 외국에서 다치면 병원가기 어려우니 보호장비는 불편하더라도 착용합시다 7. 사투리를 조금 알아두자 외국사람이 사투리를 하면 재미있드시 일본에서도 재미있어합니다 조금 알아두면 좀더 친근감을 표시할수있습니다 한국어 표준일본어 사투리 감사합니다. 아리가토고자이마스 오오기니~~ 맛있다 오이시~~, 우마이~~~ 마이유~~~ 모른다 시라나이~ 시랑~! (답이)맞다 앗데루 응다~응다~ 그렇지!맞지! 네! 소네! 나~!!(이건 여러 상황에도 꽤 많이 쓰이더군요) 간사이 사투리의 느낌은 끝에 이~양~ 하는게 많은것 같습니다만 지역마다 사투리가 있어서 잘은 모르겠고 정말 심한 사람은 뭔지 모르겠더군요 주의점은 너무 남발을 하면 일본어를 표준어로 공부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 경상도의 로버트 할리, 전라도에 미즈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