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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구이야기/검도용품의 세계

검도구이야기-1 도다이(胴台)

by 고경당 2008. 11. 3.
검도구이야기-1
-이야기 앞서 어디까지나 귀동냥과 제개인적인 생각그리고 들은것을 위주로 이야기를 진행하니 절때 맹신은 금물입니다

도다이(胴台)
검도구에서 각 부품별로 설명은 그다지 많지가 않아서 제가 알고 있는것을 토대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도다이는 검도구 부분에서 빼놀수 없는것이 도다이입니다 현재는 장식성이 강한 부품으로 되어 버렸지만
불과 에도말기까지에는 보호구이자 갑옷대용으로 사용한것중 하나가 도다이입니다
대나무로 만들었지만 칼로 쳐도 잘라지지 않으니 어떻게 보면 갑옷중에서 가장 가벼운 부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중국고사에 등패군이라는 남방에 서식하는 덩굴나무로 만든 갑옷이 가볍고 튼튼하였다고 하는이야기가 있지만 보지못해서리
같은 급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현재는 하이바와 합성수지 제품이 많습니다 싸고 가볍기때문입니다만 예술성이나 장식성으로 본다면 대나무도가 낫지않을까생각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 도다이를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도다이 형태나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기때문이지요
지역마다 도다이 형태는 약간 다른데요 그이유는 북에서 볼수있습니다
일본의 지역마다 북의 도(역시 북이나 타악기등등에서 둥그런 형틀부분은 거의 胴이라 부릅니다)의 생김이 달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대나무도는 일단 만드는데 무동이라는 가죽줄로 엮어만드는 형태의 도다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전에 만드는 형태입니다만 가격도 저렴하지만 가볍기도 합니다
이것이 유명한곳은 규슈지역이 유명합니다만 이건 대나무 모양과 휨을 보면서 조립해야하기 때문에
숙련공이 아니면 잘 조립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우리가 알고있는 도다이는옻칠한도입니다
그런데 요즘 저가대나무 도가 동남아시아산을 수입해서 일본에서 칠한뒤에 일본산이라고 수입되는 일이 많은것 같습니다만
이것은 확실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심지어는 카슈칠로 된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도다이를 구입할때 옻칠인가 누가 하였는가 등등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무지도의 경우는 가격이 싸기때문에 인공옻칠인 카슈를 칠하거나 훗키칠(분무기형태의 에어브러쉬를 사용)의 것들이 많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것은 애교로 봐줍시다 ^.^

옻칠을 한 도다이는 가격이 썹니다 왜냐하면 옻칠이니까....그런데 옻칠만하는게 아닙니다
대나무도위에 가죽을 붙친뒤에 옻칠을 몇번올리고 마무리로 연마를 해서 광을 냅니다
옻칠은 습기에 무척강합니다 왜냐 하면 옻칠은 습기가 있으면 더 견고하게 굳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옻칠을 한뒤에 습기가 많은 곳에 두어 말립니다

도다이중에 약간 색이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여러가지들이 있습니다만 금박이 들어간 미카에 기법과 같은 것은 무조건 가나자와라고
보는것이 좋습니다 가나자와는 예로부터 옻칠과 금박공예가 유명하기로 소문났습니다
옻칠을 하고 그위에금박을 입히고 그위에 또 투명옻칠을 한뒤에 연마를 하면 금의 본연의 색이 나옵니다
이런 기법은 잘은 모르지만 일본만의 특유의 기법같습니다
저도 도전을 해보았습니다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울퉁불퉁한 기법은 생옻을 분말과 섞으면 접착성분과 함께 걸쭉해집니다 이걸로 칠을 하면 꼭 거친 아스팔트모양이나옵니다
그외는 벗꽂나무피를 살짝 져며 만드는 것이나 대모(거북이 등껍질) 철갑상어도 사용합니다
잘 알고 있으신 어피도 역시 사용됩니다
(어피도가 비싼이유는 가공이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현재는 어피의 가죽은 동남아등지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습니다만
도를 전체 감쌀 크기는 잘나오지 않습니다)